낮술하기 딱 좋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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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니들의수다


낮술하기 딱 좋은

익명_MTcyLjY5 0 1581 0

 

음 일을 쉬면 안되는 중이에요
카드 독촉
핸드폰비 독촉
대출 독촉
집에서도 지랄

부산에 내려와있는데
지금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 한병을까서
두잔 먹었더니 심장이 벌렁벌렁

하 인생 참 의미 없어졌어요

네식구가 사는데
내년에 집 이사가야해요
그동안 집 월세며 생필품 등등
꾸준히 저 혼자만 해결했어요
어느 순간부터 힘들기 시작했어요

일도 예전만큼 잘 안되고
주식하다가 날리고 이래저래 꼬여버린
그래서 내년에 이사갈땐 난 따로 살겠다 선언


음 저한테 돌아오는 말이

집 보증금 건들지 마라
월세 밀린거 해결해라
현금서비스 뽑아 쓴거 해결해라 등등

돈내놔라란 말 밖엔 없더라구요


어제는 진짜 울면서 잠든가 같아요
너무 울면 눈알 빠지는 기분 ? 아시려나요


하 창문 밖엔 바다가 보이는데
기분은 참 드러워요

가족 ?
저한텐 가족이 남보다도 못하네요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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